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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 떨어진 1세 남아 숨져…아버지 고의성 여부 수사

입력 2018-12-11 10:30:06 수정 2018-12-11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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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골이 부러져 치료를 받던 1살 아이가 숨져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아이 아버지가 아이를 떨어뜨린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아버지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두개골이 골절돼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A(1)군의 아버지 B(31)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22일 집에서 아들을 안고 흔들다가 떨어뜨렸다"며 "당시 바닥 위 60㎝ 높이의 목재 재질 소파에 아들이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B씨는 곧바로 A군을 자택 인근 소아과병원과 대학병원으로 데려가 진료를 받았다. 그리고 병원에서 '갓 태어난 아이의 골절은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으니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료진의 말에 아이를 데리고 귀가했다.

이후 B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57분쯤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그는 경찰에게 "아이를 침대 바닥에 엎어놓고 고개를 한쪽으로 돌려놨다"며 "다른 방에 있다가 울음소리를 듣고 가봤더니 갑자기 숨을 쉬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당일 인천시 남동구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만인 6일 오전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군 시신을 부검한 뒤 "왼쪽 머리뼈가 골절됐고 출혈 흔적도 있다"며 "뇌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B씨가 고의로 아들을 소파에 떨어뜨렸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한 A군의 머리뼈 가운데 2곳이 부러진 사실을 파악하고 2곳이 동시에 부러진 건지 시차를 두고 골절된 건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몸에서는 두개골 골절 외에 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수사 진행 상황으로 미뤄볼 때 다른 신체적 학대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를 떨어뜨렸을 당시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소파에 떨어뜨린 행위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12-11 10:30:06 수정 2018-12-11 10:30:06

#인천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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