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자금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한유총과 자유한국당 곽상도·권성동·김한표·이장우·전희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등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한유총은 지난달 말 소속 회원들에게 액수를 정해 특정 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독려했다”며 “왜 국회의원들에게 유치원 3법을 구걸해야 하는지 전화, 문자 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의아했다. 이제 보니 전화, 문자를 보낼 게 아니라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입금을 했어야 됐나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의원들이 한유총 후원금을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당사자들 마만 믿고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며 “수사 종결 시까지 피고발인 중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상임위를 떠나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