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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민주당, 징계 유보

입력 2018-12-12 16:16:09 수정 2018-12-12 16: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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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 지사가 12일 "당의 단합을 위해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사를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당에게 분열을 막고 단결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당의 부담을 줄이는 것 또한 당원의 책임"이라면서 "제가 기소된 것으로 논란이 있지만, 이 문제로 인해 우리 당의 '원팀(One team) 정신'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원의 의무에만 충실하겠다"며 "여전히 복귀를 노리는 친일 분단 적폐세력에 맞서 촛불혁명을 완수할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현재 당연직 당무위원(광역단체장)을 맡고 있다. 당무위원은 최고위원과 중앙위원(기초단체장) 사이 직급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지사를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러 가지를 종합해 판단할 때 당의 단합을 위해 이를 수용하는 게 옳겠다고 최고위원들간 논의가 있었다"며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마음을 잘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재판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8-12-12 16:16:09 수정 2018-12-12 16: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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