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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빚 8천784만원, 1년새 1천만원 증가

입력 2018-12-12 10:05:54 수정 2018-12-12 10: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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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가 제도권 금융업체에서 빌린 빚이 1년 새 1000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7년 신혼부부통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대출이 있는 신혼부부의 대출금 잔액 중앙값은 8784만원으로 1년 새 1006만원(12.9%) 늘었다. 신혼부부는 지난해 11월1일 기준 혼인 신고 5년 이내의 국내 거주 부부(이하 신혼부부) 중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제3금융권·사채·기업대출 등 제외)이 있는 사람들이다.

결혼 연차가 길어질수록 대출 잔액도 늘었다. 신혼 1년 차 8000만원에서 3년 차 8686만원, 5년 차 9669만원이다.

주택 소유자들이 빚은 더 많았다. 무주택 초혼 신혼부부의 경우 79.8%, 유주택 초혼 신혼부부 87.7%가 금융권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잔액이 2억원 이상인 비중은 무주택 주택 부부의 경우 10.4%, 유주택 부부는 24.0%였다. 대출 잔액 중앙값은 유주택 부부가 1억 2049만원으로 무주택 부부(6000만원)의 2배를 웃돌았다.

재혼한 신혼부부까지 포함한 전체 신혼부부의 대출 잔액 중앙값은 8302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927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최근 투자 붐이 일고 있는 세종이 1억 1111만원으로 가장 많고 서울(1억원), 울산(9772만원), 경기(9254만원), 인천(8800만원) 순이다.

2017년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근로·사업소득은 평균 5278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38만원(4.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 소득 중앙값은 4630만원으로 289만원(6.7%) 증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8-12-12 10:05:54 수정 2018-12-12 10:05:54

#신혼부부 , #가계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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