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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건·심혜성·박현영, 치어리더들 성희롱 고충 토로

입력 2018-12-13 09:35:10 수정 2018-12-13 09: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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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인 황다건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향한 성희롱 발언이 담겨있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게시글 내용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성적으로 황다건을 희롱하는 글이 담겨 있었다.

황다건은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은 직업이지만 그만큼의 댓가가 이런 건가"라며 "댓글창은 더러워서 못 보겠고, 연락으로 관계하는 묘사부터해서 사진 영상 다양하게도 오는데 제발 좀… 성적으로 성희롱이든 뭐든 너무 심하다"고 폭로해 실검 순위에 올랐다.

이어서 11일 동료인 심혜성과 박현영도 성희롱 피해를 폭로했다. 심혜성은 SNS를 통해 "'성희롱이 싫으면 노출이 없는 옷을 입어라, 노출 없는 일을 해라'라는 말로 피해자에게 모든 책임을 안기고"라며 "수십수백 명의 치어리더가 성희롱을 수도 없이 당해도 그중 몇 명이 나처럼 자기 의견을 알릴 수 있을까?"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초상권도, 피해를 입고 피해 입었다고 말할 권리도, 피해자가 될 권리도 그 어떤 인권도 없는 우리일지도"라며 "혹여나 논란거리가 되어 남이게 피해가 될까 봐 '노이즈 마케팅' 이딴 소리나 들을까 봐 어떤 의견도 내지 못하는, 어리고 조신하지만 너희들의 성욕은 채워줘야 하는 직업일지도"라며 울분을 토했다.

동료 박현영도 "노출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닌, 그냥 춤추고 무대 위에 서는 게 좋아서 치어리더라는 일을 하는 사람도 충분히 많다는 걸 알아주세요 제발"이라고 댓글을 썼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성상품화 등의 이유로 치어리더 제도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등장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8-12-13 09:35:10 수정 2018-12-13 09: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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