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국내 애니메이션 및 완구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이목 잡기에 나서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포함한 4분기는 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업계 최대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삼지애니메이션, 영실업, 가이아 코퍼레이션 등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및 완구 업체들은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를 겨냥해 변신로봇부터 패션·뷰티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삼지애니메이션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X’ 캐릭터 완구를 절찬리에 판매 중에 있다.
‘미니특공대X 특공엑스머신’은 로봇에서 전투기, 장갑차 등 특공엑스머신으로 변신 가능한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변신된 특공엑스머신 4종을 모두 합체하면 4단 합체봇을 완성할 수 있어 다양한 변신 체험과 모으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스튜디오버튼은 애니메이션 ‘쥬라기캅스’에 등장하는 로봇 캐릭터를 재현한 ‘쥬라기캅스 변신로봇’ 5종을 선보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공룡 등의 요소가 어우러진 쥬라기캅스 변신로봇은 로봇 모드, 다이노 모드, 자동차 모드로 3단 변신이 가능하며, 애니메이션 속 모습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영실업은 변신로봇 ‘우주최강 또봇V’의 새 완구 라인 2종을 출시했다.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을 모티브로 한 ‘또봇V 천하대장군’과 탱크 컨셉의 ‘또봇V 탱크가이’는 각각 용, 코뿔소 형상의 또키를 탑재해 로봇모드에서 비클모드, 카멜레온 위장 모드 등으로 변신할 수 있다. 두 제품을 하나로 합치면 ‘천하무적 강철대장군’으로 재탄생한다는 점도 재미 포인트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자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패션·뷰티 상품도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삼지애니메이션은 인기 캐릭터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을 패키지에 담은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 메이크업 박스’를 새롭게 리뉴얼 출시했다.
메이크업 박스에는 수성 컬러 네일, 립틴트, 선스틱, 선팩트, 마스크팩 등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템들이 랜덤으로 포함돼 있다. 레이디버그 화장품은 순한 성분만을 사용해 민감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가이아 코퍼레이션과 인기 유튜버 ‘헤이지니’의 콜라보레이션 완구도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헤이지니 뷰티놀이 완구 ‘지니공주의 요술화장대’는 목걸이, 팔찌, 반지, 헤어드라이기, 모형 립스틱 등 각종 뷰티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장대 상단 하트에 센서가 있어 손을 가까이 대면 멜로디와 함께 화장대문이 열려 공주가 된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영실업은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시크릿쥬쥬 꼬불꼬불 파마하는 가방헤어샵’으로 여아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고데기와 드라이기부터 머리핀, 헤어피스, 스타일링 카드까지 헤어샵 소품들이 알차게 담겨 있어 인형은 물론, 아이들의 머리도 꾸밀 수 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