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을 위한 '우리 함께 해YO! 우행쇼'(우행쇼)가 지난 19일 24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유행쇼는 최근 새롭게 ‘다산의 상징’이 된 개그우먼 정주리가 지난 7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평균 2000명 이상의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정주리 또한 세 아이의 엄마로써 가끔은 열혈 시청자가 되어 영혼 듬뿍 담긴 리액션으로 방송을 이끌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MC 정주리와 정책 전문가, 육아 전문가 등 패널이 참여하는 스튜디오 토크와 정책관련 기관,
단체를 찾아가는 현장탐방 토크, 주리의 현장학습을 통해 결혼, 출산, 육아 지원 등 저출생 극복 정책과 관련된 재미있고 유익한 수다를 풀어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워킹맘들과 주부, 육아대디가 직접 패널로 출연해 현실적인 조언과 꿀 팁을 공유하다보니 주부 커뮤니티 등에서 입 소문을 탔고 육아 맘과 대디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고정 시청자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4회에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방송은 바로 9월 5일 방송된 9회 <이거 저만 어려운 거예요?> 노승후 작가편이다.
‘독박육아의 고수’로 불리는 노승후 작가는 <아빠, 퇴사하고 육아해요!>의 저자로 6년차 육아 대디다. 방송에 출연해 전업주부&육아대디로써의 노하우를 유쾌하게 전수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11월 14일 방송된 19회 아동심리학의 마에스트로, 이재연 교육학 박사의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편에서는 소아우울증을 겪는 아이들에 대한 사례와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센터 활용,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치료 등이 소개됐다.
특히 12월 19일 마지막 방송에는 대통령 직속 기관인 저출산 고령화 위원회에서 향후, 저출생 해결을 위하여 내년에 시행할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중장기적인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으로 배우자 유급출산휴가 확대, 출산휴가급여 사각지대 해소, 난임시술비 부담경감 및 지원 확대 등의 정책이 포함됐다.
우행쇼는 육아 뿐만 아니라 결혼, 임신, 출산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뿐만 아니라 결혼과 임신,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 아빠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행복주택이나 주택자금 관련한 방송에는 댓글 창에 질문이 쏟아지고 라이브 방송 사후에 업로드 되는 콘텐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우행쇼에 대한 관심은 인플루언서에게까지 이어졌다. 파워 유튜버 ‘미소너굴’ 채널에도 우행쇼 방송 리액션 콘텐츠가 업로드 되어 관심이 집중됐다.
결혼 2년차 신혼부부인 미소너굴은 “보건소에서 임신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지 몰랐다”며 “임신을 준비하는 데에 꿀 팁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우행쇼를 소개했다.
MC 정주리도 마지막 방송에서 “우행쇼를 진행하며 많이 성장했던 것 같다. 아이를 위한 방법과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면서 “시청자들도 힘든 육아 가운데서도 우행쇼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우행쇼는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내년도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