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S.E.S 출신 슈가 수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최성필 부장검사)는 상습도박 혐의로 슈를 재판에 넘긴다고 28일 밝혔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7억9천만원 규모로 상습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슈는 서울 시내 카지노에서 미국인 박모씨와 한국인 윤모씨로부터 각각 3억5천만원과 2억5천만원을 빌리고는 갚지 않은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를 당했다.
이런 가운데 슈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면서 일각에서는 그가 육아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 아니냐는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 인터뷰에서 슈는 "정말 육아가 다였다. 저는 '나는 이제 정말 아무것도 못 하겠구나'라는 생각, '이게 내 삶이구나' 해서 저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았다"라며 눈물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97년 S.E.S로 데뷔한 슈는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