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우리동네 아이돌봄센터’를 설치·운영할 사회적기업으로 실용교육사회적협동조합과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동네 아이돌봄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초등돌봄 사회적기업 육성 시범사업으로,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문제 해결에 사회적기업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운영기업으로 선정된 실용교육사회적협동조합과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은 각각 중동 포도마을 유치원동과 상2동 행정복지센터 옆에 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인근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방과후 돌봄을 비롯해 교육, 급식, 귀가지원까지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센터는 종일돌봄 30명, 일시 및 긴급돌봄 5명 등 35명 내외로 운영한다. 차량 또는 인력을 활용해 이용아동을 학교에서 센터로 인솔해 학부모 수요에 따른 자유·창의·문화·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간식을 제공하고 원하는 경우 인근 학원과 연계한 교과학습(별도 비용)을 지원한다.
또 학부모가 걱정 없이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자녀의 출결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알림서비스를 비롯해 상해·화재보험 가입, CCTV 설치 등 다양한 안전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와 선정기업은 오는 1월 14일부터 이용아동 모집에 들어가 2월부터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인원이 많을 경우 저학년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남순우 일자리정책과장은 “초등돌봄 관련 사회문제를 공익성을 지닌 사회적기업을 통해 풀어나가는 한편 사회적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시범모델로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