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사립어린이집을 장기 임차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최근 밤비니어린이집과 도담어린이집, 하우스토리어린이집, 대우이솝 등 4개 어린이집을 10년간 장기 임차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기로 어린이집 소유주들과 합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청호아이파크어린이집과 같은 방식에 따라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운영하기로 입주자대표회의와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속초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은 기존 조양·장사·도문어린이집을 포함해 모두 8개로 늘어나게 됐다.
시는 이번에 국공립으로 전환되는 어린이집에 1억2천만원씩 환경개선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 안전하고 위생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보육 확대라는 국가정책에 부응하고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