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노원구가 아동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에 나섰다.
서울에서 아동수가 가장 많은 노원구는 아동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구간에 미끄럼 방지포장, LED 도로안내 표지판 교체설치 등 도로교통시설물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4일부터 7월2일까지 관내 115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보완이 필요한 곳을 선정
구는 4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계상초등학교 등 38개소를 대상으로 차선, 횡단보도 및 과속방지턱 재도색, 도로포장, 차량속도측정 표지판 설치, 미끄럼 방지 포장, 안전표지판 신설 등 도로교통시설물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신계초등학교 등 학교주변 도로안전표지판 33개소에 야간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태양광 LED 교통안전 표지판도 교체했다.
이 외에도 주민들의 의견 또한 적극 수렴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물 개선을 위해 녹색어머니연합회의 추가의견을 반영, 성희유치원 등 15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설물 유지보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아동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보행자가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