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올해부터 도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구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와 대상포진 예방주사 무료접종을 한다.
또한 도는 이를 포함해 16건의 보건·복지시책을 올해부터 확대하거나 새로 시행한다.
주요 시책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를 135만원에서 138만4000원으로 인상한다. 수급자 가구에 중증장애인·노인이 포함된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에서 제외한다.
사망·실직·질병 등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층 긴급복지지원 재산 기준을 농어촌의 경우 7259만원 이하에서 1억100만원 이하로 완화한다. 생계급여도 4인 기준 117만원에서 119만5000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자활 근로에 참여한 생계급여 수급자의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자활급여의 30%를 자활장려금을 지원한다.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월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은 물론 사업 규모도 확대한다.
60세 이상 노인 대상 무료급식 및 식사 배달 지원 단가를 3500원에서 4000원으로, 간식비는 8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린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기초연금기준액을 월 25만원부터 30만원(부부 가구 월 48만원)까지 인상한다.
이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돕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간 활동 및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새로 지원하고 장애인연금 급여액을 최대 월 30만원으로 인상한다.
이 외에도 중증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설치한다. 1등급에서 6등급으로 구분했던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장애 정도에 따라 중증 및 경증으로 변경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 중 8개월 미만 영아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로타바이러스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
정찬균 도 보건복지국장은 "더욱 강화된 보건복지 분야 제도와 시책추진으로 도민의 복지 수준을 꾸준히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