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급호텔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체험과 놀이 등 일거양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키즈 맞춤형' 패키지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오감만족 체험형 놀이공간인 ‘키즈 라운지’ 이용 혜택이 포함된 ‘키즈 딜라이트 윈터 패키지’를 선보인다. 2월 5일까지 주말 한정으로 운영되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성인 2인과 어린이 1인 조식 제공과 함께 코엑스 아쿠아리움 티켓 2매도 함께 선물한다. 키즈 라운지에서는 별도로 저금통 만들기 클래스와 럭키드로우 이벤트, 폴라로이드 사진촬영을 마련한다.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는 체험학습 테마 패키지인 ‘홀리 졸리 패키지’를 내놨다. 자녀 1명 포함 3인 가족을 위한 패키지 구성으로 객실 1박, 뷔페 레스토랑 조식 3인과 함께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및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입장권 3매, 역사 보드게임을 제공한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코엑스 아쿠아리움 관람권과 함께 휴식을 선사하는 ‘아쿠아리움’ 패키지를 이달 19일까지 선보인다. 16개의 특별한 테마존이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바다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티켓 2매, 커피 G의 초콜렛 라떼 2잔을 준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독산에서는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두 번째 키즈룸인 ‘꿈꾸는 키즈룸’을 마련한다. 꿈꾸는 키즈룸은 지난 해 4월 첫번째 키즈룸의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컨셉이다.
롯데호텔제주는 최근 오픈한 국내 호텔 최대 규모의 놀이공간 ‘플레이토피아’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아이들을 위한 ‘플레이토피아’ 오픈 기념 패키지를 오는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가족형 객실 디럭스 레이크 패밀리룸 1박, 키즈 프리패스권, 챔피언R 입장권, 성인 2인 조식, 해온 스위밍 쿠션 등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주신라호텔은 아이들에겐 유익한 체험과 신나는 액티비티를, 어른들은 휴식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윈터 아이러브’ 패키지를 출시했다. 자연 관찰, 미션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키즈 캠프’와 ‘쥬라기 판타지 클래스’는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해 가족 고객에게 인기다. ‘키즈 캠프'는 ‘미니 올림픽’, ‘별자리 대탐험’ 등 연령에 따라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에게 가장 유익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진행 예정이었던 ‘쥬라기 판타지 클래스’는 가족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다음달 28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을 테마로 오전 10시, 오후 4시에 각각 2시간씩 연회장 월라에서 진행된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