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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근로자 8만명 휴가비 지원…오는 2월 접수 시작

입력 2019-01-10 17:40:00 수정 2019-01-10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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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오는 2월부터 기존보다 4배 늘어난 8만 명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기획됐다.

올해 국정과제로 새롭게 도입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지원하여 근로자가 휴가 시 적립금 40만원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여행에 사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약 2000개 중소기업의 2만여명 근로자가 참여했으며, 내년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근로자를 우선 대상으로 시행한다. 오는 2~3월까지 참여기업과 근로자 모집 및 적립금 조성 등을 완료하고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참여근로자가 적립금을 사용하는 일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참여근로자에게는 휴가비 지원 외에도 전용 온라인몰에서 숙박, 관광지 입장권 등 상품 할인과 ‘만원의행복’ 당일여행 이벤트 등이 매월 제공되고 참여근로자 전용 휴양소가 운영된다. 참여기업에게는 참여증서, 정부인증 가점, 정부포상 등의 혜택이 제공될 계획이다.

전용 온라인몰은 현재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웹투어, 가자고 등 30여개 여행사가 숙박, 입장권, 교통, 패키지 등 국내여행 상품들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40여개 여행사로 확대 개편됐다.

양수배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지난해 참여근로자의 98%가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하고, 87%가 휴가문화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설문조사에서 답변한 바 있다"며 "올해 참여근로자가 8만명으로 크게 확대되는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휴가문화 개선 및 국내여행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1-10 17:40:00 수정 2019-01-10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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