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한 축제장을 다녀온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충남도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보령의 한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과 홍성의 한 어린이집 3살에서 5살 사이의 어린이 등 백여 명이 충남의 한 축제에서 판매한 짜장밥 등을 먹었고, 이 가운데 38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증상이 노로바이러스와 유사한 점에 무게를 두고 가검물을 채취해 노로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 중이다.
도 관계자는 "원인을 분석을 위해 축제장 수질과 현장 종사자들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축제 현장과 더불어 각 학교와 어린이집 등에 대한 추가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