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지역 유치원 방과 후 과정 기간제 교사들이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며 전남도 교육감실을 점거했다.
전남지역 시간제 근무 기간제 교사와 학교 비정규직 노조 관계자 등 5명은 지난 14일 오후부터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실에 머물며, 유치원 방과후 과정 시간제근무 기간제 교사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행정직인 방과후전담사로 명칭을 변경해 무기계약직화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장 교육감은 “현 시점에서 명칭변경은 불가능하며 무기계약직 전환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타 시·도 사례 등을 검토해 임기내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도교육청 측은 장 교육감 임기 내 정규직화 방침 의사를 전달했지만, 교사 측은 무기계약직 전환일자를 서약서에 당장 서명할 것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정규 교육 과정이 끝나는 오후 2시부터 3시간 이상 교육과 돌봄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전남은 정규 교사, 전일제 방과 후 과정 교사, 시간제 근무 기간제 교사 등 다양한 형태로 657명의 기간제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전남교육청 차원에서도 이들의 처우 문제를 계속 고민하고 있는 만큼 방과후교사들을 설득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