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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에게 좋은 ‘소고기 미역국’…황금 레시피는?

입력 2019-01-22 15:09:43 수정 2019-01-22 15: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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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채소’ 미역의 효능

미역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일반 채소보다 영양소 함유량이 우수해 ‘바다의 채소’라고 불린다. 특히 칼슘, 요오드가 풍부해 우리나라에서는 옛부터 산후조리를 할 때 산모가 미역국을 먹었다. 미역은 산모의 늘어난 자궁 수축과 지혈 효과가 있어 산후조리에 좋으며, 부족한 혈액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다.

미역은 시금치의 25배, 우유의 13배에 달하는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기에도 좋고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미역의 미끈미끈한 점전물인 알긴산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보통은 쇠고기, 홍합, 광어 등을 넣어서 끓여 먹으며 찬 성질을 지닌 두부와 궁합이 좋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 양념과 함께 생으로 먹거나 미역 냉채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 좋은 미역 고르는 TIP

미역은 녹색이 짙고 광택이 있으며 두꺼운 것이 좋다. 또한 물에 담갔을 때 잘게 풀어지지 않고 줄기가 유지되어야 한다. 마른 미역을 고를 때는 줄기보다는 잎의 비중이 크고 검은색에 가까운 색깔을 띄며 윤기가 있는 것이 좋다. 미역은 흐르는 물에 씻다가 뜨거운 물과 찬물 순으로 헹궈야 하며, 소금물에 씻은 후 살짝 데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소고기 미역국 만들기 ‘황금 레시피’

재료: (4인기준) 마른미역 5줌(20g), 쇠고기(양지머리) 120g, 물 8컵, 재래간장, 다진 마늘 1큰술(10g), 소금 작은술, 참기름 작은술

1. 마른 미역은 찬물에 담가 10분~20분간 불리고 찬물에 2~3회 정도 씻어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헹군다.

2. 미역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재래간장 1/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 참기름 3숟갈을 넣은 팬에 한입 크기로 썬 고기를 넣고 뭉친 고기를 풀어주며 중불에 볶는다. 먼저 마늘을 넣어 볶다가 쇠고기가 거의 익으면 미역을 넣고 볶는다.

4. 고기와 미역을 볶은 후 물 7컵을 넣고 밑간용 재래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며 끓인다.

5. 국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서 20분 정도 더 끓여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1-22 15:09:43 수정 2019-01-22 15: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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