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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찾는 관광객 증가…'관광명소' 돈키호테 매력적"

입력 2019-01-24 07:01:26 수정 2019-01-24 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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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경제 DB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일본을 찾는 해외 관광객수 증가를 고려해 현지 최대 할인 잡화점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돈키호테홀딩스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일본을 찾는 인바운드 관광객 수 증가와 함께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해외 관광객수 증가폭이 반등하면서 돈키호테홀딩스의 면세부문 매출 성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2019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32.5%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15%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인바운드 관광객수가 지난해 전년 대비 18.2% 뛴 3083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돈키호테홀딩스의 지난해 면세 매출은 56.1% 급증했다.

김 연구원은 "돈키호테는 저렴한 가격과 독특한 인테리어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에게 반드시 들려야 하는 관광 명소로도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경기 둔화가 개별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돈키호테홀딩스는 할인 잡화점의 특성상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성장성을 갖춰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가 최근 내놓은 '2019년 여행동향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일본을 찾는 외국인 여행자는 전년 대비 12.3% 늘어난 35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회계연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낮은 성장성과 비교적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이익 성장 전망을 고려하면 PER 25배 까지는 주가 상승 잠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입력 2019-01-24 07:01:26 수정 2019-01-24 07:01:26

#일본 ,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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