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설 연휴를 맞아 부산 곳곳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다음달 17일까지 백남준 '비디오 샹들리에 No.5' 등 19명 작가의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작품 총 67점이 전시되는 동아시아 현대미술전 ‘보태니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정관박물관에서는 다음 달 2일에서 6일까지 설맞이한마당으로 민속놀이, 세뱃돈봉투,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 같은 달 5일 부산박물관 야외마당, 로비 등에서는 민속놀이, 민속공연, 아쿠아빚, 돼지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한 부산시설공단은 다음달 2일에서 6일까지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어린이대공원에서 '2019 설맞이 민속 한마당'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윷놀이, 팽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잊혀가는 우리 전통 민속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다음달 5일 오후 3시부터 연악당에서 ‘2019 설 절기공연-새해, 첫날’을 공연한다. 새날의 소망을 담아 축원하는 창작무용 '진 진쇠' '삼도설장구가락' '진주교방굿거리춤' 등 다채롭고 신명나는 민속음악과 민속무용 등 공연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선사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는 다음달 9일 오후 7시 부산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세계적 문화복합공간인 F1963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다음달 9일 오후 5시에는 석천홀에서 지휘자 금난새의 재미있는 해설과 다양한 실내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책을 매개로 예술세계를 만나는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게 될 F1963도서관이 오는 3월 31일까지 시범운영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설 연휴동안 펼쳐지는 부산의 다양한 문화행사 나들이를 통해 가족의 정에 문화를 더해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