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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톡] 너만 옷 사 입냐는 시어머니, 너무하지 않나요?

입력 2019-01-29 15:52:12 수정 2019-01-29 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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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며느리 A씨는 시댁만 가면 극도의 피로도가 쌓인다. 늘 빠지지 않고 듣게 되는 시어머니의 옷차림 간섭 때문이다.

이를테면 “입고 있는 옷은 얼마냐, 절약해야지. 네 남편은 후줄근한 거 입고 있는데 너만 꾸미고 다니면 되겠느냐”라는 식에 지적이 반복돼 왔다는 것.

하루는 A씨가 잠시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이 자신의 가방을 몰래 뒤지기도 했다는 시어머니는 그럼에도 불구 당당하게 “이 화장품 얼마냐, 비싼 거 아니냐, 사치하지 마라. 만원 넘는 건 사지도 마라, 이런 거 살 돈 있으면 남편 속옷이나 사라”는 등 귀에 못이 박히도록 볼멘소리를 늘어놨다.

반복된 잔소리에 참다못한 A씨는 “이거 비싼 거 아니고 결혼 전에 산거에요. 남편도 옷 많고 본인도 좋아하는 옷 입는데 왜 그러세요? 그리고 결혼 전 부터 입은 옷인데 그럼 결혼 전에 아들 후줄근한 옷 입게 놔두신 거에요? 좀 사주시지 그러셨어요?”라며 시어머니에게 반문했지만 ‘쇠귀에 경읽기’나 마찬가지.

이후에도 시어머니는 A씨의 물건을 봐뒀다가 가격 검색 후 여지없이 들들 볶기 바빴다.

억울했던 A씨가 하루는 가지고 있는 옷들 중 제일 싸고 후줄근한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보란듯이 시댁에 갔더니 이날 마저도 타박만 잔뜩 들어야 했다.

“이러고 다니면 남편 욕 먹이는 거다. 그리고 시댁 어려운줄 모르고 청바지 입고 오는 사람이 어디있니? 남편이 창피해서 와이프라고 소개라도 할 수 있겠느냐”며 또한번 핀잔을 준 것이다.

참다못한 A씨는 시어머니에게 격분했고 그 광경을 지켜본 남편은 “분노조절 장애 있느냐. 어른 앞에서 소리치는 사람 처음 본다”라며 오히려 A씨를 다그치기만 했다고 토로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며느리 가방 뒤지는 시어머니가 흔한가?”, “시어머니들 꼭 며느리 옷차림 봐요. 자기 아들 후줄근하면 트집 잡고, 시댁 갈 때 아내 분 옷은 단정하게 남편은 조금 더 꾸며주세요. 친정엄마도 딸이 후줄근하게 입으면 걱정하시는 건 마찬가지니까요”, “시집 갈 때 청바지입고가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나? 그럼 한복이라도 입어주리? 어른이 어른다워야 어른대접해주지” 등의 댓글을 달았다.

뿐만 아니라 “가방까진 안 뒤져도 저런 마인드 가진 시어머니 많을 걸, 그래서 시댁 갈 땐 최대한 없어 보이게 하고 가라는거잖아”, “어디 무식하게 며느리 가방을 뒤져? 자기 아들 그렇게 불쌍하면 평생 끼고 살라 하고 당장 반품하세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9-01-29 15:52:12 수정 2019-01-29 16:07:19

#며느리 ,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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