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지난 29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통해 직접 이혼 소식을 전하
면서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민낯으로 등장한 김나영은 “구독자에게 직접 전하고 싶었다”며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내겠다”면서 “제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저에게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됐다.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한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노필터TV를 다시 연다. 응원해달라, 고맙다”고 당부했다.
김나영의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 측은 29일 “개인 SNS를 통해 언급한대로, 현재 김나영씨는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김나영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나영씨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녀가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하면서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보도와 댓글은 삼가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5년 결혼식을 올린 김나영은 지난해 11월 남편 A씨가 불법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 200억대 부당이득을 챙긴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한편 김나영의 이혼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힘든 시기 힘든 결정, 응원합니다","용기 잃지 마시고 원래 나영씨의 모습을 회복 해 지혜롭게 삶을 헤쳐나가길 응원할게요","훌훌 털고 일어나세요"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