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비교해 금세 지는 해 덕분에 밤이 더욱 길어진 겨울. 긴 밤은 어쩌면 겨울에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일지도 모른다. 어둑한 밤이 길수록 이 시간을 활용해 육퇴(육아 퇴근) 후 부부 사이 분위기 있는 밤을 만들어보자.
소주와 매콤한 안주
한국인의 친근한 주류 소주. 여기에는 포장마차를 생각나게 하는 안주가 제격이다. 특히 매콤함이 더해진 안주는 낮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줄 것. 하지만 포장마차처럼 전문적으로 안주를 준비하기 위해 사야 할 것들이 만만치가 않다.
굽네 직화구이 무뼈닭발이라면 쫀득하고 매콤한 무뼈 닭발에 직화로 불향을 더해 집에서도 맛있는 안주를 즐길 수 있다. 캡사이신 대신 매콤한 고춧가루로 맛을 내 인공적이지 않고 끝 맛까지 깔끔하다.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만 데우거나 야채와 함께 프라이팬에 볶아주면 곧바로 안주 한 접시가 완성된다.
더불어 칼칼한 땡초와 쫄깃한 근위가 만난 굽네 포차 땡초마늘근위는 씹는 식감이 일품이다. 40분간 찜솥에 쪄낸 닭근위는 질기지 않고, 비법 양념으로 어느새 순삭할 수 있는 안주가 될 것이다.
와인과 우아한 안주
분위기를 무르익게 할 주류로는 와인이 있다. 알코올에 약한 사람이라면 도수가 약한 디저트 와인을 추천한다. 잘록한 와인잔에 아름다운 빛깔의 와인을 담고, 집에 있는 향초를 켜준다면 더 없이 근사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특히 와인에 우아함을 더하려면 플레이팅이 화려한 안주를 준비하자. 굽네 더블소스 치킨스테이크는 기름기 많은 일반고기 대신 단백질이 많은 닭가슴살을 이용했다. 겉과 속에 특제 소스가 이중으로 들어가 닭가슴살의 느낌은 크지 않으면서 풍부한 소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늦은 밤 야식으로 인한 칼로리가 걱정된다면 이 메뉴가 안성맞춤이다. 포장지를 뜯지 않고 바로 전자레인지에 데워 넓은 디너 플레이트에 올린 후 간단한 야채를 세팅하면 고급스러운 안주가 나온다.
사진출처: 굽네몰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