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이용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버스업체의 정기권·정액권 발행 등 버스 요금 할인 사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시외버스의 정기권·정액권 발행사업 추진을 위한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3월4일까지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외버스 정액권은 일정한 금액을 미리 지불하고 일정 기간(월~목, 월~금, 금~일 등) 동안 모든 노선의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으로, 국내 여행객들의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액권 구매시 다양한 목적지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이동할 수 있게 되므로, 청년 등 시간적 여유가 있는 국내 여행객들의 수요가 늘어날 거란 당국의 판단이다.
정기권은 100km 미만 단거리 노선을 일정기간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이다. 고정된 노선을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근·통학하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연말 내놓은 '버스 공공성 및 안전 강화대책'을 통해 광역알뜰카드와 시외버스의 정액·정기권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