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가 전북도 내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발생함에 따라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및 영유아 보육시설에 대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관리에 나섰다.
15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바이러스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유행시기마다 재감염됨에 따라 철저한 호흡기 감염 예방 및 관리 필요성에 대한 대시민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RSV 감염증 집단 발생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해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에 RSV 예방홍보 포스터 배포 및 예방・관리수칙을 배포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를 진료 및 격리조치 할 것을 관내 산후조리원과 신생아실 등에 전달했다.
보건소는 시민을 대상으로 RSV는 대부분 증상에 따라 수액공급, 해열제 등 대증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의 중증 하기도감염인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므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RSV 감염증은 감염된 사람과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염되므로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직원·방문객 출입 제한, 신생아 격리 및 치료 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uncytial Vireu, RSV) 감염증은 RS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감기처럼 시작해 영유아와 고령자에게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이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