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사업에 초등학교 2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와 학교놀이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진행해 온 '잘 노는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6년부터 전국 16개 초등학교에서 놀이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놀이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체 14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일 40분 내외의 놀이 시간 운영을 포함한 '2019년 또래공감 놀이통합교육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5월에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제4회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개최해 전국의 학생, 시민이 함께하며 놀이에 대한 공감대를 쌓는 놀이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으로 시 교육청은 놀이통합교육의 추진과 함께 학교 공간혁신에 대한 요구를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게 됐고, 세이브더칠드런은 놀이 친화적 학교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학교 내 놀이기회(공간 및 시간)의 확대와 놀 권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대한 환경적 기반을 조성하고 놀이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놀이환경 개선사업의 노하우가 풍부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돼 학교와 교육청의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