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확대 방안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에듀케어’ 외에 ‘오후에듀케어’를 신설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후에듀케어’는 유치원 교육과정이 끝나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5~6시까지 유아를 돌봐주는 방과후 과정이다.
에듀케어는 방과후 과정의 한 형태로, 맞벌이 가정의 교육과 보육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13시간 연중무휴로 공립유치원 전체에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에듀케어 교실 수가 돌봄 수요에 미치지 못해 지속적인 확대 요구가 있어 왔고, 법정저소득층, 한부모, 다자녀 등 맞벌이 외에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시켜 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3월부터 희망하는 유치원을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돌봄 수요가 집중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기준으로 1일 8시간 이상 운영하는 오후에듀케어를 시행한다.
시교육청 측은 "맞벌이를 포함한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해 2019년 대비 62개 교실이 증가하고 1118명의 유아가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유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대상을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