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둘째 이상의 자녀에게 입학축하금을 2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을 둔 두 자녀 이상 가정의 둘째 자녀부터 아동 1인당 20만 원의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지급 기준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일 기준으로 아버지나 어머니와 함께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된 둘째 이상의 자녀이다. 가정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해당 아동에게 20만 원씩 일괄 지원된다.
축하금 신청 기간은 각 초등학교 입학일부터 8월 30일까지이다. 입학시즌인 3월 20일까지 신청하면 3월 29일에 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4월부터는 신청한 달의 다음 달 15일께 축하금이 지급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1만 2000여 명의 아동이 ‘20만 원 축하금’ 혜택을 입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입학 아동 수가 늘어나 1만 3500여 명이 축하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출산·양육 가정의 육아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입학축하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이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책을 더욱 확대해 부산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