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어린이집 의무 연장 운영이 30%에 달해 일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오후 7시 30분까지 어린이집 의무 연장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장시간 아이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부부 등의 보육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가 이번 현장 방문 결과, 54개소 어린이집 가운데 오후 7시 30분까지 아동이 남아 있는 어린이집은 17개소로 약 30% 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이 경감되는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어 부산시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안정적으로 종일반이 운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시 김은희 출산보육과장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이후 추가로 현장 확인을 거쳐 종일반 정착을 위한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