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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어린이 나오는 동영상 댓글 기능 차단

입력 2019-03-01 21:21:48 수정 2019-03-01 21: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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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어린이가 나오는 거의 모든 동영상에 댓글을 차단하기로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미 지난주부터 수천만 건의 동영상에서 댓글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는 부적절한 댓글을 두 배 이상 식별하고 삭제하는 시스템을 갖춘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유튜브가 소아성애자의 선정적 동영상 공유에 이용되고 있다는 논란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논란이 커지자 지난주 네슬레나 AT&T, 인기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의 제조사 에픽게임스 같은 광고주가 유튜브에서 광고를 철회하기도 했다.

일부 어린이가 나오는 동영상 채널의 경우 댓글을 허용하지만, 이를 유튜브에 알려야 하며 동시에 유튜브가 제공하는 감시 도구에 따라 댓글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하지만 유튜브의 이러한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CEO는 이런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며 "어린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보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적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3-01 21:21:48 수정 2019-03-01 21:21:48

#유튜브 ,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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