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은 올해로 111주년을 맞는 세계 여성의 날로, 곳곳에서 여성권리 신장을 외치는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4백여 명의 여성 지도자 등이 참석하는 행사를 통해 '여성과 경제'를 주제로 경력단절 등 여성이 겪는 경제 문제의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 여성대회 기념식을 연다. ‘성 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으로, 서지현 검사에게 올해의 여성운동상, 지난 1월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에게 여성운동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등 13개 단체는 이날 오후 3시 광화문광장에서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시 스톱(STOP) 조기퇴근시위'를 진행한다. 채용 성차별, 차별임금, 성희롱·성폭력 등을 고발하고 '페이 미투'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의 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백영남 회장)가 주관하고 순천시여성인권지원센터(이순심 센터장)가 주최하는 2019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3월 8일 오후 2시부터 순천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111년 전(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로, 1975년에 UN에서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하여 공식 지정한 기념일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