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하면 떠오르는 향긋한 봄나물, ‘냉이’
잃었던 입맛도 되살려 주는 냉이는 주로 국·찌개에 넣어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냉이는 특히 소화를 돕고 몸이 허약하거나 생리불순 환자에게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소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으며,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겨울동안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식품으로, 날콩가루를 묻혀 된장국을 끓이면 쌉쌀한 맛과 구수한 된장 맛의 조화는 물론, 영양적으로도 궁합이 맞아 우수한 음식이 된다.
▲ 시원하고 진한 국물의 맛, ‘바지락’
찌개나 칼국수에 자주 넣어먹는 바지락은 진한 국물맛을 내기로 유명한 식품. 빈혈에 효과가 좋은 철을 함유하고 있으며,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특히 된장과 함께 먹으면 좋은데, 된장이 바지락에 부족한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또한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피로회복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된장국, 바지락 조개 볶음, 바지락죽 등 다양하게 변신 가능한 음식.
▲ 풍부한 타우린으로 피로회복에 좋은 ‘주꾸미’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음식 주꾸미. 쫄깃한 식감과 함께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주꾸미는 3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이다. 데쳐서 먹거나 볶아 먹어도 맛있는 주꾸미는 저칼로리이자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음식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또한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꾸미는 주꾸미 삼겹살볶음, 주꾸미 샤브샤브, 주꾸미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로 해먹을 수 있다.
▲ 담백하고 쫄깃한 생선, ‘도미’
찜, 구이, 조림 등 많은 요리에 쓰이는 도미는 봄철에 가장 맛있는 생선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면역력 회복은 물론, 수술 후 회복기인 환자가 먹으면 좋다. 또한 수심 깊은 곳에서 서식, 수압으로 인해 살이 단단하면서도 지방이 적은 도미는 비만이 걱정되는 중년기에도 좋은 식품이며 특히 도미의 눈과 껍질에는 비타민 B1가 비타민 B2가 다량함유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입안 가득 퍼지는 쌉싸름한 맛, ‘더덕’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한 더덕은 구이, 무침, 튀김 등의 요리로 즐겨 먹으며 술을 담가 먹기도 한다. 더덕의 진액과 쓴맛은 사포닌이라는 물질의 특성 때문에 나는데, 사포닌은 혈액순환과 정력증강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원기회복은 물론 가래해소에도 좋다. 특히 더덕은 쓴맛이 강해 고추장등의 양념으로 완화해 먹으면 먹기가 편하며, 검은깨와 함께 먹는 것도 궁합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얼핏 보면 도라지와 비슷한데, 도라지는 더덕보다 골이 적고 가늘며 더 쓴맛과 향이 덜하다. 더덕구이, 더덕 장아찌, 더덕무침으로 해먹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3-11 15:07:53
수정 2019-03-11 15: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