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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이덕선 이사장 사퇴…"모든 책임지겠다"

입력 2019-03-11 15:57:06 수정 2019-03-11 16: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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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개학연기 투쟁'을 주도한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이 결국 사퇴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11일 입장문을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사립유치원 운영자율권과 사유재산권을 확보해내지 못했다"면서 "이에 책임을 지고 이사장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새 이사장을 선출할 26일 대의원 총회 때까지는 일단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금번 ‘개학연기’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하고 특히 사립유치원에 유아를 맡겨주신 학부모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당국은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절차와 상관없이 사립유치원 등 유아교육 관계자 의견을 지속해서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한유총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과 회계비리 적발 시 형사처분을 골자로 하는 유치원 3법, 그리고 폐원 시 학부모 ⅔ 이상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등에 반대해 지난 4일 유치원 개학을 미루는 '개학연기 투쟁'을 벌였다.

하지만 유아와 학부모를 볼모로 한 투쟁에 여론이 악화하고 정부가 전방위 압박에 나서면서 4일 바로 개학연기 투쟁을 중단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3-11 15:57:06 수정 2019-03-11 16: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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