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비만예방관리를 위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초등학교 1~2학년생들이 돌봄교실에 머무르는 동안 채소·과일 등 건강식품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미각체험형 영양 교육 및 놀이도구를 이용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동비만예방관리 사업이다.
군은 이달부터 올해 7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돌봄교실 4개소(방포초, 삼성초, 백화초, 대기초) 1~2학년생 75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진행하며, 보건의료원 담당자, 영양사, 운동처방사, 신체활동 강사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주 1회 2시간씩 18주 동안 운영되며 특히 프로그램 사전·사후 아동의 신체계측 및 건강습관 행태변화 평가를 함께 진행해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습관 습득으로 장기적 신체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자라나는 아동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 및 신체활동량 증진을 통해 아동의 비만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초·중·고 학생의 비만율은 2017년 기준 17.3%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비만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