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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치료, 무릎 연골 남았을 땐 수술보다 '유전자 주사치료'

입력 2019-03-14 09:00:00 수정 2019-03-14 09: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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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수술을 앞둔 환자들 사이에서 유전자 세포 주사 치료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만 약 500만 명이 앓고 있는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통증이 심해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다가 나중에는 조금만 움직이거나 걸을 때에도 무릎에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앉았다 일어났다 무릎을 굽힐 때 통증이 나타나고, 추후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이 약하다면 약물이나 물리치료로도 완화가 될 수 있으나 3개월 이상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해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요법인 인공관절 치환술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는다고 해서 아직 연골이 많이 남은 상태에서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것은 환자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아직 연골이 남아 있는 초·중기 환자들이라면 기존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카티스템)와 유전자 세포 주사치료(인보사)로 인공관절 수술을 피할 수 있다.

제대혈 줄기세포 재생치료는 남아 있는 연골을 줄기세포치료를 통해 정상 연골로 복원하는 치료법이다. 연골 손상 부위에 일정 간격으로 미세한 구멍을 내어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Cartistem)으로 채운 뒤 주변을 도포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치료를 통해 손상된 연골조직의 재생이 가능하다.

연골 재생을 주목적으로 하는 줄기세포와 달리 인보사-케이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TGF-β1’가 함유된 무릎 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무릎 관절 주변에 발생한 관절염의 염증을 가라 앉히는 효과가 있다. 1회 투여로 2년 이상의 통증 완화와 활동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환자에게 적용되는 범위가 크지 않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병원장은 "유전자주사치료는 간단한 시술로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절개와 마취가 없고 시술시간이 10~15분으로 짧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3-14 09:00:00 수정 2019-03-14 09:33:20

#무릎 관절염 , #무릎 퇴행성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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