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마음을 달래주고 워라밸을 도와주는 책이 출간됐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일도 육아도 모두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가 눈에 밟혀서 이도 저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과감히 일을 포기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다시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자신이 없다. 당당한 이름 석 자가 있고 나름사회생활을 한 경력이 있기에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고 싶지만 만만치 않은 현실에 부딪히게 된다. 경력이 있으니 신입사원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 긴 공백 기간으로 감각이 떨어져 경력자로 인정받을 수도 없다.
계속 가정에 매진할까도 싶지만 지난 삶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가득하고, 문득문득 ‘내 이름으로 사는 삶’이 없다는 데에서 오는 외로움을 견디기가 힘들다.
하지만 가족의 도움을 받는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의 이해가 있어야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크게 두 가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첫째는 워킹맘 본인이 스스로를 가둔 슈퍼우먼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둘째는 단순한 돈벌이 수단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는 것이다. 두 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본인뿐 아니라 가족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양지선 지음 | 라온북 펴냄│213쪽│13,000원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