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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기관지 건강, 도라지·오미자로 지켜요"

입력 2019-03-18 10:39:20 수정 2019-03-18 1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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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봄철에 기관지와 폐 건강에 도움이 되고 요리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토종약초로 도라지와 오미자 등을 17일 추천했다.

동의보감에는 도라지가 폐 기능이 약해 숨이 찬 것을 치료하고 목구멍이 아픈 것을 낫게 하며 오미자는 흩어진 폐의 기운을 수렴해 기침이 나고 숨찬 것을 치료한다고 전한다.

도라지는 보통 무침이나 볶음 요리로 먹지만 강정으로 해 먹을 수도 있다. 쓴맛을 없애기 위해 식초 물에 하룻밤 정도 담근 후 소금물로 헹군 후 튀김옷 재료를 입혀 바싹 튀기고 강정 양념에 버무리면 된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오미자는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으로 먹기는 어렵기 때문에 청을 만들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 게 보통이다.

오미자와 설탕을 1대 1로 넣고 그늘에서 2~5일 보관 후 냉장고에서 1~3개월 숙성해 체로 걸러주면 오미자청이 된다. 오미자청은 따뜻한 물을 섞어 차로 먹거나 탄산수를 넣어 음료로 먹을 수 있다. 우유나 막걸리와 섞어도 어우러진다.

농진청은 그 밖에도 귤 껍질(지황)과 맥문동, 지황(숙지황) 등을 폐 건강에 좋은 토종 약초로 꼽았다.

농진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대기 질이 일상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커지는 만큼 평소 전통 약초를 활용한 보조 요법으로 호흡기를 관리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3-18 10:39:20 수정 2019-03-18 10:40:44

#농진청 , #기관지 , #오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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