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선거제 개편과 관련 진화에 나섰다.
심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잠정 합의한 선거제도 개편안과 관련,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취지가 왜곡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심 위원장은 "어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심상정 위원장이 선거제도와 관련해 국민이 알 필요 없다고 했다'고 말해서 국민들이 크게 놀라셨을 거 같다. 가짜뉴스다"라면서 "국민들께서 선거제도 개혁내용에 대해 속속들이 아셔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나경원 원내대표가 심 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하자 "나 원내대표가 말꼬리나 잡는 '좁쌀정치'를 한다"고 비난한데 이어 이날은 자신의 발언이 가짜뉴스에 의해 오인됐다고 주장한 것이다.
심 위원장은 "문제가 된 발언은 합의된 선거제도에 대해서는 소상히 설명드렸고, 제도에 따른 계산식은 주무부처가 중앙선관위이므로, 계산식이 나오면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는 취지로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한국당이 진의를 왜곡하고 있다"면서 "나경원 원내대표에 이어 황교안 대표까지 나서서 발언의 취지를 왜곡하고 국민을 호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