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0일 오전 천안신촌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노란발자국을 설치하는 등 민관 합동 ‘어린이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개학을 맞아 구본영 시장, 허삼복 교육지원청장, 김광남 동남경찰서장, 신촌초교, 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교통안전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특히 어린이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대기선과 발자국 모양의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
노란발자국은 시인성(視認性 : 색을 인지할 수 있는 성질)이 높아 어린이들이 주요 횡단보도 대기선 앞 노란발자국 위에서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릴 수 있도록 유도하며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공공디자인이다.
이번에 설치한 노란발자국은 지난해 11월 시가 차암초등학교와 남산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노란발자국을 시범 설치한 결과 녹색어머니회, 학부모 등으로부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확대 운영하게 됐다.
시는 다음 달까지 관내 24개교 56개소를 대상으로 노란발자국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캠페인 등을 통해 지난해 국토부가 발표한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교통문화지수 전년 26위에서 18단계 상승한 8위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향상된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