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1일부터 30일까지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학교와 교육청이 학교폭력 실태와 인식을 조사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주관으로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초등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조사문항은 학교폭력 목격 ‧ 피해 ‧ 가해 경험 및 서술형 신고 내용 등으로 구성했다.
학생은 학교폭력실태조사 사이트, NEIS 대국민 서비스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가정에서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경우 학교에 마련된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러시아어를 추가,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필리핀어·태국어 총 7개 언어를 제공한다.
작년에 이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쉬운 용어 선택, 구체적인 사례와 그림을 제시하는 등 초등학생용 문항을 중등학생용 문항과 분리 적용해 학생 이해를 돕는다.
실태조사 결과는 올해 9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학교알리미)에서 학교별로 공개한다.
김인욱 학생생활인권과장은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통해 학생중심의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의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