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절반가량은 공기 청정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차량용 공기청정기 9개 가운데 4개 제품이 시간당 오염 공기 정화량을 나타내는 공기청정화능력(CADR) 시험 결과 0.1㎥/분 미만으로 나타나 사실상 공기 청정 효과가 별로 없었다. 이는 생산자 모임에서 제정한 단체표준의 소형공기청정기 청정 능력 범위인 0.1∼1.6㎥/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제품별로 보면 '필립스 고퓨어 GP7101'이 0.25㎥/분으로 효과가 가장 높았던 반면 '아이나비 아로미에어ISP-C1', '에어비타 카비타 CAV-5S', '크리스탈 클라우드', '알파인 오토메이트 G' 등 4개는 공기 청정 효과가 없었다.
또한 '에어비타 카비타', '알파인 오토메이트G', '크리스탈클라우드' 등은 오존이 발생해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시민모임은 경고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