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양육시설 7백여 곳에 공기청정기가 추가로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아동양육시설 입소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기청정기 1,800여 대를 올해 상반기안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아동양육시설, 아동일시보호시설, 아동보호치료시설, 공동생활가정, 학대피해아동쉼터, 자립지원시설 등에 있는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국비 4억5천만원, 지방비 4억5천만원 등 총 9억원을 집행한다.
복지부는 입소 아동 7명당 1대를 원칙으로, 7인 이상 거주시설은 아동 수에 비례해 부족분을 추가로 보급하고 100인 시설의 경우 최대 15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광역 또는 기초자치단체는 입찰공고 등을 통해 CA인증(실내공기청정기 단체표준 인증)을 받고 초미세먼지(PM2.5)까지 제거가 가능한 공기청정기를 일괄 구매해 보급할 예정이다.
변효순 복지부 아동권리과장은 "양육시설 생활 아동이 미세먼지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