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된 빌레나무를 어린이집에 보급한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간 서울 삼양초등학교 2개 학급에 빌레나무 500그루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빌레나무가 보급된 교실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다른 교실보다 평균 20%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보급된 교실의 습도는 다른 교실보다 평균 10∼20% 높았으며 해당 학급 학생들의 교실 환경 만족도는 92.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이달 중 서울시 금천구 꿈나래어린이집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하고 빌레나무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실내 공기 질 개선 효과가 우수한 식물을 계속해서 찾아내 영유아, 학생, 어르신 등 민간계층이 많은 곳 위주로 보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흥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빌레나무가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환경부)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