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여성과 아동의 안심 귀갓길 지원을 위해 연말까지 4,700만원을 투입해 21곳 지역의 안전 지도 만들기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0명의 지도 제작단을 꾸려 '여성·아동 안전 그리미 발대식'을 개최하고, 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100명과 18곳 초등학교 학부모 100명을 구성했다.
다음 달 2일부터 지도 제작 활동을 시작해 책자 형태의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여성 안심지도'와 디지털 형태의 아동 안전지도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여성 안심지도는 수정·중원·분당 등 구별 1개 동의 지역을 선정하고, 3곳 지도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게 안심 벨 설치 장소, LED 조명의 '여성 안심 귀갓길' 로고 젝터 설치 장소, 솔라표지병이 설치된 골목길, 시민순찰대가 근무하는 곳 등이 표시된다.
또한 마을 기록, 주민 인터뷰 등을 토대로 발굴한 골목길 문화 요소도 책자로 된 지도 내용에 포함 시켰고, 아동 안전지도는 학교 주변 우범 지역과 대피할 수 있는 공간, 위험시설물 등을 표시한다.
안전지도 제작과정은 18곳 초등학교 3~5학년생 500여 명이 학교 주변 위험 요소나 안전 요소를 조사하고, 주민 인터뷰 등으로 만든다. 또 인솔 학부모, 어머니폴리스, 경찰, 성남시 파견 강사 등이 지도 제작을 도와 학생들이 제작한 아동 안전지도는 각 학교 홈페이지와 학교 정문 게시판 등에 게시된다.
앞서 시는 72곳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선착순 11~17개교의 신청을 받아 아동 안전지도 신규 제작 또는 개선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