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전문적이고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신축하고 지난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141㎡ 규모로 지난해 1월 착공해 이번에 완공됐다. 1층에는 아토피 특화 가재울어린이집이 들어섰는데 보육실 5개와 아동 휴게실 1개, 교사실, 조리실 등으로 꾸며졌다.
개소에 앞서 새집증후군 해소를 위한 중성화 처리를 마치고 보육실마다 공기청정기를 완비했으며 공기환기 기능을 가진 전열교환기를 설치했다.
정원 65명 중 아토피 아동이 20명인데 아동 휴게실은 친환경 벽지와 마루, 편백나무, 규조토 등으로 시공했다.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아토피 아동을 위한 간호사를 배치, 운영한다. 아토피 아동 부모교육과 아토피 아동 케어를 위한 전문의 연계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센터 2층에는 △부모와 아이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열린육아방 △육아모임 등을 위한 커뮤니티실 △2500여개의 놀잇감을 보유한 장난감대여실 △시간제 보육실 2개 반이 들어섰다.
3층에는 다목적강당, 재미쑥쑥 요리체험교실, 상담실 등을 설치했다. 또 옥상에는 놀이공간, 건물 중앙부에는 중앙정원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자연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월 둘째와 넷째 토요일에는 센터 인근 가재울어린이공원에 대형 블록과 탈것 등 영유아용 신체활동 놀잇감을 비치하고 ‘주말번개놀이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서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지원 관리, 가정양육 보호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보육컨설팅, 보육교직원 상담과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길할 전망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시간제보육 1동 1개소 확충과 신기한 놀이터 조성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서대문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저출생에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어린이집에 청소전문인력과 환경관리원을 파견하는 전국 최초 ‘키즈클린플러스 사업’을 비롯해 서대문 보육포럼 운영,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벨 설치, 어린이집 보조금 신청서류 간소화, 비담임 보조교사 지원, 보육종사자 한마음행사 지원 등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