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서울 문화비축기지서 5월 내내 '무료 서커스 축제' 연다

입력 2019-05-02 13:11:07 수정 2019-05-02 13:27:54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 프랑스‧벨기에 등 국내 초연 해외초청작 4편, 한국 서커스 변천사 10편 등 총 14편
- 전 공연 무료… 저글링, 접시돌리기 등 체험‧놀이, 푸드트럭 등 오감만족 축제로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서커스 캬바레>와 <서커스 시즌제> 릴레이를 개최해 5월을 ‘서커스의 달’로 만들어가겠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마포 문화비축기지 야외마당에 만화나 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알록달록한 색깔의 대형 ‘서커스 텐트’가 세워졌다.

지름 18m, 높이 9m의 커다란 텐트 안으로 들어서면 동시에 3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꽤 넓은 공연장이 펼쳐져 마치 서커스의 나라로 이동한 것 같은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텐트 한 가운데 설치된 지름 8m의 원형무대는 어떤 역동적인 서커스 공연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어린이날 연휴인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2019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 서커스 캬바레(Circus Cabaret)'는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서커스 축제다. 5월 둘째 주부터 매주 주말에는 영화를 보러 가듯 일상에서 서커스를 즐길 수 있는 '서커스 시즌제'가 이어진다.

공중곡예, 저글링, 줄타기 같이 ‘서커스’하면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전통적인 공연들부터 연극이나 클래식 음악, 라이브공연, 힙합 같은 타 장르와의 결합으로 종합예술공연으로 거듭나고 있는 컨템포러리 서커스까지, 평소에는 보기 어려웠던 국내‧외 총 25팀의 서커스 공연이 펼쳐진다.

사탕의 숨결(La Brise de la Pastille, 갈라피아 서커스), 사라방드(Sarabande, 노에미 부탱&요르그 뮐러), 이노센스(Innocence, 라 시 뒤 부르종), 찰나의 빛(포모사 서커스 아트) 등 다양한 해외 작품이 공연된다.

또 10편의 국내 작품들은 전통적인 줄타기 공연부터 ‘동춘서커스’로 대표되는 공중곡예와 저글링 공연, 다양한 장르와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는 현대적 서커스에 이르기까지 국내 서커스의 변천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축제장 한 켠에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도 와서 그야말로 눈과 귀와 입이 모두 즐거운 축제가 될 예정이다. 5월11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서커스 캬바레에서 선보인 작품 일부를 포함해 총 30회(14팀)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4편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전 연령 관람 가능하다. 실내공연 8편은 공간 제한으로 사전신청이 필요하며, 3일 18시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5-02 13:11:07 수정 2019-05-02 13:27:54

#5월 축제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