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성동구 대원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육아 건강 클래스 '장쾌한Talk' 2부는 헬스 케어산업에 관한 재미있는 지식을, 3부는 장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상관관계를 다뤘다.
2부에서는 김주일 대원제약 서울연구소장 전무가 '헬스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헬스케어 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했다.
김주일 전무는 유명인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 전 유전자 분석에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을 전하며 헬스케어 산업의 현주소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타액이나 혈액만으로 가족 계획검사를 할 수 있고 각종 산업군과 협업할 수 있는 유전자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을 활용 중인 흥미로운 업체들을 선정해 소개하기도 했다.
김 전무는 "이제 개인의 유전 정보를 통해 특정 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를 정확히 읽어낼 수 있는 독해력이 중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부에서는 건강하려면 면역력을 증진해야 하며 이는 장내 유익균이 많을 때 가능하다는 점이 언급됐다. 강연은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가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이에 현직 소아과 전문의가 임신 및 영유아기 유산균 섭취의 중요성,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필요한 이유를 일반인의 눈높이게 맞게 쉽게 설명했다.
좋은 프로바이오틱스의 조건으로는 ▲체내 서식하는 유산균이어야 할 것 ▲ 위산, 담즙산, 효소와 활성산호에 대해 안정될 것 ▲ 장까지 생균 상태로 도달해 장점막에 부착 후 집락을 형성해 장내 영향을 줄 것 ▲ 항균 물질을 생산할 것 ▲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것 등이 나열됐다.
그렇다면 어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골라야 하는지에 대해 전문가는 포장용기의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유산균의 정확한 이름, 권장 1회 복용 용량, 적절한 보관조건, 회사 정보 및 연락처 등을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육아와 건강 관련 지식을 다룬 '장쾌한Talk'은 오는 6월 시즌2 개최를 예정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