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의 날' 제정 1주년을 기념하고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정의 달 기념식'이 10일 개최됐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세상 모든 가족 함께'를 주제로 2019년 가정의 달 기념식을 열었다.

여기에는 진선미 여가부 장관과 가족 관련 단체 및 가족정책 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또한 가족합창단과 난타의 축하공연에 이어 참가자들은 '세상 모든 가족 함께'를 주제로 실천 퍼포먼스에 나선다.

실천 퍼포먼스는 가족과 관련한 3가지 약속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으로 ▲모든 가족을 존중하겠습니다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족 구성원이 되겠습니다 ▲더불어 함께 하는 이웃이 되겠습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념식에서는 정책 현장과 지역사회 등지에서 다양한 가족 및 취약가족의 복지증진, 가족 친화적 사회문화 조성,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 등에 기여한 유공자 86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다양한 가족정책 개발에 힘쓴 이화여대 함인희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미혼모 편견을 해소하고 권익신장에 노력해온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목경화 전 회장이 국민포장을 각각 받았다.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일명 '사랑이법')' 개정에 기여한 김지환 씨 등 개인 4명과 대한구세군유지재단 등 2개 단체는 대통령표장을 수상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하고 이들이 법·제도적 사각지대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보호받도록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면서 "모든 가족이 사회적인 차별 없이 더욱 평등하고 살기 좋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