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체계화된 임신 준비로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남녀건강출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작구 거주 가임기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가임기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과 ‘고위험군 대상자 관리’로 운영된다.
먼저, 가임기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은 보건소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비용은 무료이다. 8시간 금식 후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평일 방문이 어려운 경우 전화예약으로 매월 2째 주 토요일에 검진받을 수 있다.
▲생활양식, 병력, 약물복용 등 임신 전 건강설문 ▲보건소 산전검진항목에서 2종 추가된 9종의 건강검진 ▲임신 3개월 전부터 부부가 함께 복용하도록 3개월 분의 엽산제 지급 ▲설문 및 검진 내용을 토대로 한 건강상태 평가로 이루어진다.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건강검진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위험요인 발견 시 보건소의 대사증후군, 금연클리닉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여 관리된다.
일반적 산전검진 외에 정밀검진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작구 건강안전망 강화사업’ 전문기관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다. 또한, 여드름약이나 우울증약 등 산모와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과 관련해서는 보건소 및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에 많은 부부들이 참여해 건강한 2세를 출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체적‧심리적으로 건강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난임 시술비, 고령 임산부 기형아 검사 등 임신‧출산 관련 총11종 2,075백만원의 의료비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임산부 영유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