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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신간] 듣는 독서로 완성하는 아이의 공부 내공

입력 2019-05-13 17:00:00 수정 2019-05-13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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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권, 읽어만 줘도 평생 가져가는 결정적 공부 습관!

#악순환_1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도 흔하게 내뱉는 말이 있습니다. “나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야!”
부모들은 이해가 안됩니다. ‘이 쉬운 수학문제를 왜 못풀어?’

현재의 초등학교 수학문제는 부모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과는 그 형태가 매우 달라졌습니다. ‘독해력’이 없는 아이들은 문제의 의도를 스스로 해석하지 못합니다. 결국 국어실력이 수학실력이된 셈이지요.

아이들은 아주 쉬운 문제조차 자주 틀리면서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어갑니다. 조금만 길이 길어져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지요. 저학년 때부터 차곡차곡 ‘공부’에 대한 내공을 쌓아야 하는 아이들은 이렇게 서서히 악순환의 고리에 뛰어들게 됩니다.


#악순환_2

책 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부모도 알 만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눈만 마주치면 말하지요. “책 좀 읽어!” “아휴, 책을 저렇게 싫어해서 어쩐대!”

아이가 어렸을 때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엄마, 이 책 읽어주세요”“아빠, 한 권만 더!” 끝도 없이 책을 끌고 와 무릎 위에 엉덩이를 걸터 앉아 읽어 달라 떼쓰던 아이의 어린 시절 말입니다. 그토록 책을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책 읽으란 말만 들으면 죽을상을 하지요. 어떻게 해서든 책을 읽게 하려고 이 책 저 책을 들이밀고, 칭찬 스티커를 붙여가면서 읽도록 강요하면, 어느덧 아이들에게 책은 ‘즐거움’이 아닌 ‘괴로움’이 됩니다.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진즉 사라진 아이들은 책이 싫어 멀리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몸답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이 악순환을 끊어버릴 수 있을까요?”

현직 초등 교사인 저자는 ‘듣는 독서’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이미 읽기 독립을 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이 무슨 효과가 있느냐고 생각하는 부모도 있겠지만 듣는 독서의 놀라운 효과는 모든 아이들에게 해당됩니다.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아이에게도, 이제 막 읽기 독립을 시작한 아이에게도, 스스로 잘 읽는 고학년 아이에게도 듣는 독서가 필요합니다.

책을 소리 내어 읽어주는 일은 ‘듣는 즐거움’을 통해 ‘읽는 즐거움’까지 향상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니라 ‘가랑비에 옷 젖는 일입니다.


김수현 저 │청림 Life │388쪽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5-13 17:00:00 수정 2019-05-13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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