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은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가족 외에는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령대별 삶의 만족 영향요인 분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곤란할 때 가족 외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청년 23%, 중년 24%, 장년 30%, 노인 47%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커졌다.
특히 '정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기댈 만한 사람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노인이 약 20%로 장년이나 중년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아울러 실업과 빈곤, 집값에 대한 한국인의 불안감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자는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해서는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은퇴와 노년기를 앞둔 장년층에게는 경제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거주지역에 기반을 두고 생애주기를 고려한 전반적인 사회적 지지 체계를 구축하는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